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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이준에 “좋아해요” 고백...새로운 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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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이준에 “좋아해요” 고백...새로운 국면 맞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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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드디어 고백했다. 심지어 정소민이 먼저다. 혈연이 아닌 이준과 정소민 두 사람이 이어지는 건 이제 시간문제로 보인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CP 배경수·제작 정훈탁 황기용·연출 이재상·PD 조웅·극본 이정선)에서는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이준(안중희 역)가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준은 김영철(변한수 역) 김해숙(나영실 역)에게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수를 하겠다는 김영철과 김해숙에게 왜 남의 신분으로 살아왔냐며 화를 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과 정소민이 어떻게 관계를 정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화면 캡처]

신분을 숨기고 자신에게 친부라고 주장한 김영철에게 이준은 자신이 경찰에 이야기를 할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며 자백은 물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이준은 "계속 여기에서 살 거다. 내 얼굴 보면서 심장이 오그라드는 기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폭풍처럼 몰아쳤다.

이준의 반응에 김영철과 김해숙은 이해가 간다는 태도였다. 김영철은 이준의 그런 반응이 당연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김해숙은 차라리 빨리 경찰에 이야기를 해서 마음의 짐을 덜고 싶다는 속내를 보였다. 특히 이준은 김영철에게 이준은 "당신은 내 아버지 신분만 훔친 게 아니다"라며 "35년만에 친부를 찾았다는 내 진심마저 짓밟았다"고 표현하며 분노했다.

이어진 가족 식사 자리마다 이준은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며 영문을 모르는 다른 가족들의 마음까지 불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준의 마음 한구석에는 정소민도 자리하고 있었다. 자신이 정소민과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걸 여자친구인 정신과 의사에게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여자친구는 뻔한 이야기가 이준의 입에서 나올 것이라며 이준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이준은 "고맙다"고 말한 직후 그의 반응에 "미안하다"고 답하면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이 사실을 모르는 정소민(변미영 역)은 술을 마시며 "죽자, 마시고 그냥 죽어"라며 홀로 신세를 한탄한다. 복잡한 심경으로 술잔을 기울였던 정소민은 결국 이준을 마주치게 된다. 왜 자신을 피하냐는 이준의 말에 정소민은 “안배우님, 좋아해요”라며 고백을 하게 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향후 이어질 이야기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정소민과 이준이 가족과 관계를 잘 풀고 연인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이유리는 류수영과, 민진웅은 이미도와 그리고 류화영은 안효섭과 교제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 커플인 정소민과 이준은 극의 재미를 이끌며 스토리의 한 축으로 작용했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정소민과 이준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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