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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PSG 이적설, 여동생까지 인정한 파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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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PSG 이적설, 여동생까지 인정한 파리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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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억2200만 유로(2894억 원). 네이마르(25)의 이적을 위해 필요한 바이아웃 금액이다. 현재 이적료 최고액이 1억500만 유로(1369억 원)임을 생각하면 네이마르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끊임없이 이적설을 양산해내는 구단이 있다. 바로 파리생제르맹(PSG)이다.

스페인 방송 카탈루냐 라디오는 21일(한국시간) “네이마르와 PSG간 95% 계약에 근접했다”며 “PSG 구단 내 권위 있는 인물을 통해 확인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스페인 또 다른 라디오 방송 RAC1은 “PSG는 바이아웃 금액 2억2200만 유로를 지불할 수 있다. 이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라며 “네이마르의 PSG행 협상이 매우 진전됐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호르디 메스트레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잔류 확률은 200%”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브라질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 마르셀로 베첼러 기자는 “메스트레가 네이마르의 잔류를 200%라고 봤지만 내 생각에 네이마르가 PSG로 향할 확률은 400%”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네이마르의 여동생은 지인들에게 네이마르가 프랑스로 간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유는 그의 입지와 관련돼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에서 20골에 그쳤다. 그러나 골만으로 그의 활약을 평가하기는 어려웠다. 리그에서만 해도 11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돕는 경우가 많았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PSG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6-1 대승을 이끌었던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자신의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러한 네이마르의 요구와 유럽 챔피언에 도전하는 PSG는 서로 맞춤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G에는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홀로 팀을 이끌어줄 에이스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PSG에는 네이마르의 브라질 동료인 다니 알베스,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티아고 모타 등이 있다.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다.

PSG의 적극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이마르 영입에는 걸림돌이 있다. 막대한 이적료는 물론이고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이라는 벽도 넘어야 한다. FFP는 선수들의 몸값 폭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유럽구단들이 선수를 영입할 때 수입보다 많은 금액을 지출하지 못하도록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해놓은 규정이다.

기존 선수들의 몸 값에 더해 네이마르의 바이아웃까지 지불한다면 PSG는 FFP를 피할 길이 없어진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도 PSG에는 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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