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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비스트 출신 장현승, SNS 해명은 멋없다더니… 홀로서기 장벽 느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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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비스트 출신 장현승, SNS 해명은 멋없다더니… 홀로서기 장벽 느꼈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8.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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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구설수 없던 그룹 비스트의 건실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히고 팀을 떠난 장현승이 1년 3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다소 뜬금없는 타이밍에 게시된 심경고백 글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현승은 과거 각종 논란이 있었을 때에도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행보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현승 [사진= 스포츠Q DB]

지난 2009년 그룹 비스트의 멤버로 데뷔한 장현승은 과거 빅뱅 탈락 연습생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이후 비스트의 성공과 유닛 그룹 트러블메이커의 성공 등으로 입지를 다졌던 장현승은 그룹 활동 당시 솔로 앨범까지 발매했다.

그룹 비스트는 데뷔 이후 구설수 없는 그룹, 건실하고 친근한 이미지, 여섯 멤버들의 단단한 우정 등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장현승의 태도 논란이 팬덤 분열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음악적 성향 차이를 이유로 4월 팀 탈퇴를 통보했다.

팀 탈퇴 전 장현승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일본 유료 팬미팅에 불참했다. 그러나 팬미팅이 진행되는 시간대 장현승을 봤다는 목격담이 공개되는 등 논란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장현승은 6주년 기념 V앱을 통해 이 논란을 언급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후 장현승은 홍콩·마카오에서 진행된 콘서트 불참, 멤버들과 사진 찍기 거부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탈퇴 이후에도 장현승은 SNS를 통해 팬들과 기싸움을 이어가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장현승과 나머지 다섯 멤버들은 결별 이후 완전히 상반된 행보와 상반된 성적 등을 기록하고 있다.

장현승 [사진= 스포츠Q DB]

장현승의 팀 탈퇴 이후 비스트는 기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다섯 멤버는 하이라이트로 새출발을 선언했고,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와 '콜링유'가 성공을 거뒀다.

최근 장현승은 탈퇴 이후 첫 솔로 음원을 발표했다. 그러나 장현승의 솔로 앨범은 주요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장현승의 신곡은 이번 사과문을 통해 더욱 주목 받는 모양새다. 특히 신곡의 가사과 사과문의 일부 내용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장현승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가 솔로 앨범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 당시에도 개인적인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았던 장현승이 1년 3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최근 음악과 퍼포먼스보다는 태도 논란과 발언 등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장현승이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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