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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오반석 결승골' 제주, 잠든 울산 제치고 2위까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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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오반석 결승골' 제주, 잠든 울산 제치고 2위까지 '껑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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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시간이 멈춘 K리그 클래식에서 승점 3을 챙기며 2위까지 도약했다.

제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방문경기를 치렀다. 지난 5월 제주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일정으로 인해 미뤄진 13라운드 순연경기였다. 제주는 이 경기에서 오반석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 제주 유나이티드 오반석(가운데)이 2일 광주FC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3연승을 달리며 15승 5무 7패(승점 50)를 기록, 울산 현대(승점 48)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54)와는 승점 4 차이다.

반면 광주는 김학범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처음 치른 경기에서 5연패에 빠지며 4승 7무 16패(승점 19), 탈꼴찌 희망을 살리지 못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제주는 14일 만에 치르는 리그경기에서 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1분 김원일의 날카로운 슛이 신호탄이 됐다. 전반 23분 오반석이 권순형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제주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광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초반엔 이창민이 여봉훈과 몸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레드카드르 받았다. 이후 광주의 공세를 막아내기 바빴다. 이에 역습으로 맞섰지만 서로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승리는 제주의 차지가 됐다.

K리그 클래식은 오는 9일 재개된다. 제주는 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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