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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73년만에 11연패, 무거워진 커쇼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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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73년만에 11연패, 무거워진 커쇼 어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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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가 또 졌다. 올 시즌 최정상에 올랐다가 땅속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문제는 이 하락세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 다저스는 언제쯤 연패를 끊을까.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6-8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11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52패(92승)째를 당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전패. 194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16연패 이후 무려 73년 만에 당한 11연패다.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에는 최다 연패. 1961년과 1992년 10연패 늪에 빠진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우천 때문에 3시간이나 지연됐다가 시작했다. 1회초 첫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을 당한 뒤 우천 중단됐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2시 50분, 현지 시간으로는 밤 10시 50분에 재개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다. 3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4회 4점을 만회한 뒤 5회 1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허나 5회말 디나드 스팬, 버스터 포지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도합 2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6회초 저스틴 터너의 1타점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또 다시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6회말 헌터 펜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7회엔 포지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9회초까지 점수를 뽑지 못한 다저스는 쓰라린 11연패를 당했다. 비로 인해 지연 출발한 양 팀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새벽 3시가 다 돼서야 끝났다.

다저스는 13일 선발투수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커쇼가 최악의 위기에 놓인 다저스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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