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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13승' 다저스 MLB 최고 승률,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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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13승' 다저스 MLB 최고 승률,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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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마에다 겐타가 13승으로 2017시즌을 마감했다.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는 최고 승률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를 6-3으로 잡았다. 시즌 104승 58패, 승률 0.642.

내셔널리그 서부 패권을 쥔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02승 60패, 0.630), 휴스턴 애스트로스(101승 61패, 0.623)을 제치고 가장 많이 이긴 팀이 됐다.

다저스의 104승은 브루클린 시절이던 1953년 105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로 1942년 104승과 타이다.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로는 최고로 많이 이겼다.

일본인 우완투수 마에다가 계투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종전 승리투수가 됐다. 2017년 성적은 13승 6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22.

류현진과 시즌 내내 선발 경쟁을 벌였던 마에다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으로 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콜로라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약한 류현진의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초 코디 벨린저의 2루타, 3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타, 4회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초반부터 큰 폭의 리드를 잡았고 잘라 던지기로 콜로라도의 추격을 따돌렸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이상 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3인방은 최종전에 나란히 결장했다.

추신수는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96득점 출루율 0.357, 오승환은 1승 6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10, 김현수는 타율 0.231 1홈런 14타점 20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 오승환, 김현수 셋이 속한 팀 모두 가을야구를 치르지 못한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에 도전할 이는 다저스 류현진 하나뿐이다.

2017 MLB 포스트시즌은 오는 4일 오전 9시 8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간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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