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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무한도전' 또 결방, '레전드' 스페셜 방송으로 성난 '팬심' 달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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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무한도전' 또 결방, '레전드' 스페셜 방송으로 성난 '팬심' 달랠 수 없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0.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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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무한도전'의 결방이 어느덧 8주 째다. MBC의 간판예능이자 한 때 '국민예능'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무한도전이 언제쯤 방송을 재개할 수 있을까?

2017년은 '무한도전'에게 위기의 한해였다. 과거와 같은 재미가 없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고 출연진의 '구설수'도 계속됐다. 정준하의 경우 몇몇 팬들과 대치하며 안티사이트가 탄생하기도 했다. 7주간의 휴식기로 다시 복귀했지만 '무한도전'에 새로운 바람은 불지 않았다.

 

'무한도전'이 8주째 장기결방 중이다. [사진 = 스포츠Q DB]

 

MBC 파업으로 인해 무한도전이 8주 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팬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촬영재개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호 PD는 "촬영재개 계획은 없다"며 단단히 못을 박았다.

'무한도전'은 현재 결방 대체로 '스페셜'을 방송하고 있다. '역사X힙합' 스페셜은 물론 지금까지 사랑받아왔던 '무한도전'의 특집들이 재방송 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더이상 스페셜 만으로는 결방으로 성난 팬들의 '팬심'을 달랠 수 없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은 매해 가요제, 달력 촬영 등을 해왔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음원 차트를 점령했고 '무도달력'은 '국민달력'이라고 불리기도 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올해는 많은 결방으로 불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MBC 파업으로 인한 결방은 '무한도전'에게 기회이자 위기이기도 하다. '무한도전'은 방송이 시작된지 11년이 지났다. 그동안 '무모한 도전'을 해왔던 멤버들은 대한민국 예능계의 '큰 손'이 됐다. 이번 결방이 마무리 된 후 '무한도전'이 무한도전만의 매력으로 다시 전성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최근 '무한도전'에는 '도전'이 없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멤버들의 말장난과 유명 게스트만으로 '무한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다시 전성기 여섯 남자들의 도전이 깃든 에피소드들을 볼 수 있을까? 위기는 때론 기회가 되곤 한다. '무한도전'의 장기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방송재개 열망이 큰 지금, '무한도전'은 새로운 변신을 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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