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6 17:56 (목)
[이슈Q] 조덕제, 여배우 성추행 사건 억울함 호소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상태바
[이슈Q] 조덕제, 여배우 성추행 사건 억울함 호소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1.07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조덕제가 기자회견을 통해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7일 오후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덕제는 영화 촬영 도중 불거진 여배우 성추행 사건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조덕제의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 여배우 측, 장훈 감독, 단체들의 허위 주장으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정확한 진실규명을 위한 공개검증 요구를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조덕제는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과 답답함에 가슴이 무너졌지만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고 버텨왔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조덕제는 영화 촬영 도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지난 13일 서울고등법원은 조덕제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원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상반된 결과였다.

이와 관련해 조덕제는 기자회견에서 “2심에서는 여배우 주장이 일관됐다는 주장에 손을 들어 유죄를 줬다. 연기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의 일반적인 성폭력 상황으로 받아들였다. 2심에서 연기자의 열연을 마치 현실 상황에서 흥분한 범죄자가 한 행동이라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덕제는 “감독의 지시에 충실히 따라서 맡은 배역에 충실했다. 만약 영화 촬영장에서 성추행을 저지르는 짓은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성추행 사건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앞서 상대 여배우 A 씨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A 씨는 “연기 경력 20년 이상인 피고인은 내 동의 없이 속옷을 찢고 상하체 추행을 지속했다”라며 조덕제와 다른 입장을 전했다. 그로 인해 대중들도 여배우 성추행 사건의 진실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조덕제는 항소심 선고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다. 동시에 조덕제와 여배우 A 씨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결을 내릴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