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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반등? kt 허훈 없이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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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반등? kt 허훈 없이 6연패 탈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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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전자랜드는 전주 KCC전 석패의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을까. 부산 kt는 연패에서 언제 탈출할 것인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국가대표 없는 한 주를 시작했다. 15일에는 창원에서 8위 창원 LG(5승 7패)와 4위 전자랜드(8승 5패)가, 부산 사직에서는 10위 kt(1승 11패)와 공동 6위 울산 현대모비스(6승 7패)가 붙는다.

네 팀 다 차출로 전력 공백이 있다. LG는 김시래와 김종규, 전자랜드는 박찬희, kt는 허훈, 현대모비스는 이종현과 전준범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에 보냈다.

▲ 전자랜드 브라운. 김종규 빠진 LG전 골밑 공략을 노린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는 지난 12일 전주 원정에서 KCC에 져 7연승을 마감했으나 끝까지 접전을 벌여 괜찮은 흐름을 유지했다. 1라운드 홈경기에서 LG를 76-53, 22점차로 물리쳤던 기억이 있어 자신감이 있다.

박찬희가 없어 박성진과 조쉬 셀비의 비중이 늘어날 전망. ‘KBL 레전드’ 조니 맥도웰과 닮은 체형으로 프로농구 판도를 바꾼 브랜든 브라운이 페인트 존을 휘저을 경우 전자랜드는 다시 연승을 시작할 수 있다.

LG는 개막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하고 하위권에 처져 있다. 포인트가드 김시래에다 골밑에서 싸워야 할 김종규까지 없으니 암울하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제임스 켈리가 못 나오면 더 힘들어진다.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kt에겐 기회가 왔다. 데뷔와 동시에 에이스로 우뚝 선 허훈은 없지만 센터 이종현과 전문 슈터 전준범이 빠진 현대모비스보다야 손실이 적다. 이재도와 박지훈이 허훈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면 6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 홈경기에서 kt를 81-73으로 물리쳤다. 당시 35점을 뽑았던 레이션 테리와 팀이 어려울 때마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베테랑 양동근에게 기대를 건다. 최근 4경기 1승 3패로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이종현의 차출로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날 현대모비스 김동량, 후반만 되면 자멸하는 kt가 아킬레스건을 떨쳐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동량은 지난 12일 SK와 서울 원정에서 10점을 넣어 가능성을 보였다.

LG-전자랜드전은 MBC스포츠플러스, kt-현대모비스전은 MBC스포츠플러스2와 IB스포츠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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