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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두경민 40점' DB, 김시래-김종규 빠진 LG전 8연승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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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두경민 40점' DB, 김시래-김종규 빠진 LG전 8연승 [프로농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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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원주 DB가 주전 두 명이 빠진 창원 LG를 꺾고 2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다.

DB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40득점을 합작한 디온테 버튼(20득점)과 두경민(20득점)의 활약 속에 81-7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DB는 13승 5패를 기록, 공동 1위 그룹인 서울 SK,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 최근 LG전 8연승. 반면 11패(7승)째를 당한 LG는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부상으로 결장한 김시래와 김종규의 공백이 커보였다.

▲ [창원=강진화 스포츠Q 객원기자] 버튼이 5일 LG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버튼과 두경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버튼은 20점을 뽑으면서 리바운드를 9개나 잡아냈고, 어시스트도 4개를 기록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두경민 역시 20점을 넣는 동안 어시스트 3개, 스틸 1개를 뽑아냈다. 3점슛도 3개를 터뜨렸다.

DB가 1쿼터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두경민의 3점포로 산뜻하게 출발한 DB는 김영훈의 3점슛, 두경민의 연속 득점, 김태홍의 2점슛으로 19-10까지 달아났다. 김태홍이 3점슛을 터뜨린 DB는 27-16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에 43-41까지 따라잡혔지만 DB는 3쿼터에 더 힘을 냈다. 버튼의 2점슛과 김주성의 3점슛 2개, 로드 벤슨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DB는 윤호영의 2점슛으로 69-62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 DB가 더 기세를 올렸다. 4쿼터 LG에 추격당하다가도 두경민과 벤슨, 버튼이 점수를 뽑아냈다. 결국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DB는 적지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LG는 제임스 켈리가 23득점 10리바운드, 에릭 와이즈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DB에 비해 국내선수 활약도가 적어 고배를 마셨다.

고양 오리온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0-99로 이겼다. 9위 오리온은 시즌 5승(14패)째를, 5위 삼성은 9패(10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오리온은 4쿼터 81-83으로 뒤진 상황에서 저스틴 에드워즈의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에드워즈(41득점)가 연장에서만 15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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