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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그것이 알고싶다' 이국종 교수, 국민적 관심에도 담담한 이유? "2011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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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그것이 알고싶다' 이국종 교수, 국민적 관심에도 담담한 이유? "2011년 생각난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2.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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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의 이국종 교수가 2011년을 회상하며 최근 이어지는 국민들의 관심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북한 귀순 병사 이야기를 전하며 주목 받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북한 귀순 병사가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하는 순간과 수술이 진행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귀순병사 오청성 수술 이후 진행된 이국종 교수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국종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화면 캡처]

 

당시 이국종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의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취재진들을 향해 도와달라는 절절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 기자회견 이후 국민들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권역외상센터와 이국종 교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측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국종 교수는 생각 이상으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국종 교수는 "돌아가고 있는 거 보면 그 전하고 똑같은 것 같다"라며 정부 예산안 책정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국종 교수는 "정말 좌절스럽다. 2011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이국종 교수는 오만으로 급파됐다. 그는 생사가 위태롭던 석해균 선장을 살려냈지만 경제적인 위기 등을 겪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그것이 알고싶다'의 이국종은 "저번에도 '이국종 꿈 이뤄지다' 이렇게 해서 톱 기사가 나갔다. 그런데 이번에도 예산이 나오자마자 헬기 이야기가 나오더라. 이번에도 똑같은 거다"라며 "정부에서도 지난 6년간 모르고 있었겠나. 뻔히 알고 있었을 거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별로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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