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실시간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영화 ‘강철비’, ‘위대한 쇼맨’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개봉을 앞둔 영화 ‘1987’과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영화들이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 올랐다.

2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58.3%라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영화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지난 20일 개봉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 차태현, 김향기, 김동욱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 결과 개봉 이틀 만에 관객수 80만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과함께’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영화 ‘강철비’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양새다. ‘강철비’는 실시간 예매율 13.7%로 현재 관객 313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하지만 ‘신과함께’ 개봉으로 스크린수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예매율도 확연히 떨어졌다.

다음으로 휴 잭맨 주연의 영화 ‘위대한 쇼맨’이 순위를 잇고 있다. ‘위대한 쇼맨’은 8.2% 예매율을 유지 중이다. 이 작품은 쇼 비즈니스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뮤지컬 영화로 ‘미녀와 야수’, ‘라라랜드’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애니메이션 ‘몬스터 패밀리’,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더 크리스마스’가 영화 순위 5위부터 9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표적인 로맨스 영화 ‘러브 액츄얼리’도 영화 순위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작들과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영화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개봉 전 영화 ‘1987’이 실시간 예매율 3.9%로 영화 순위 4위에 자리했다. ‘1987’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작품으로 6월 민주화 항쟁을 다룬 작품이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등이 출연하는 ‘1987’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출연과 더불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987’ 개봉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과함께’ 예매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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