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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경기 축포 터뜨린 바르셀로나 메시, 레알마드리드-호날두와 대비되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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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경기 축포 터뜨린 바르셀로나 메시, 레알마드리드-호날두와 대비되는 행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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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1)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00번째 경기를 치렀다.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는 무득점에 팀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메시, 레알-호날두의 올 시즌 행보가 대비된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반테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과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메시는 이날로 개인 400번째 프리메라리가 경기 출전을 채웠고 공격포인트까지 적립하며 기쁨은 배가 됐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메시는 전반 12분 조르디 알바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왼발 논스톱 슛, 레반테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6번째 골이자 프리메라리가에서 넣은 364골. 전반 38분엔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뽑았고 후반 추가 시간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허문 메시는 파울리뉴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경기를 마쳤다.

메시는 이날 골로 프리메라리가에서만 올 시즌 벌써 16골을 넣었다. 도움도 하나를 추가해 7개, 총 공격포인트 23개로 이 부문 2위 셀타 비고 디에고 아스파스(14개)와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 시즌 4년 만에 리그 득점왕 자리를 되찾은 메시는 네이마르가 빠져나간 올 시즌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슛을 날리고 있다.

이날 메시의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18경기 연속 무패(15승 3무)를 이어갔다. 승점 48로 압도적 선두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9), 3위 발렌시아(승점 37)에도 밀려 4위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는 이날 셀타 비고전에서도 2-2로 비기며 9승 5무 3패로 승점 32에 그쳤다.

호날두의 부진 또한 레알이 주춤하는 한 요인 중 하나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6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지만 리그에선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메시와는 12골 차. 과거에 비해 운동능력이 떨어진 호날두는 동료들의 지원을 많이 받아야 하지만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모두 부상과 부진이 문제였다.

이날은 베일이 살아나며 2골을 터뜨렸지만 호날두는 부진했고 공격포인트 하나 올리지 못했다. 5차례 슛을 날려 골문 쪽으로 보냈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적어도 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메시와 레알-호날두의 행보가 극명히 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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