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수목드라마 ‘흑기사’와 ‘로봇이 아니야’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새 수목드라마 ‘리턴’을 이기지 못한 것.
26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8.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1%P 하락한 수치다.
‘흑기사’는 첫 회 방송부터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하지만 최근 ‘리턴’이 방송되면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에 접어들면서 시청률이 하락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종영을 맞은 ‘로봇이 아니야’도 마찬가지다. 전일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는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9%P 하락한 수치다.
방송 전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지만, 첫 방송은 4.1%의 시청률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수목드라마 시청률 꼴찌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흑기사’, ‘로봇이 아니야’의 시청률이 하락한 것은 ‘리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리턴’은 표절 논란에 휘말렸지만,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전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1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1.1%P 상승한 수치다. 많은 관심을 받은 ‘흑기사’와 ‘로봇이 아니야’ 종영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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