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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도 144명 최대, 최고령 크로스컨트리 이채원-막내 피겨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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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도 144명 최대, 최고령 크로스컨트리 이채원-막내 피겨 김하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3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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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가운데 개최국 한국도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을 꾸려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대한체육회는 30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 144명, 경기임원(코치 포함) 40명, 본부임원 35명 등 219명의 선수단을 보낸다”고 밝혔다.

선수단 단장은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이 맡고 선수단 수석 부단장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부단장에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은 7개 종목에서 144명을 출전시킨다. 종목별로는 빙상 33명, 스키 31명, 아이스하키 48명, 봅슬레이스켈레톤 9명, 컬링 12명, 바이애슬론 6명, 루지 5명이다. 이 선수단을 바탕으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를 목표로 대회에 나선다.

선수단은 다음달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9일엔 한반도 기를 들고 남북 공동입장을 통해 의미 있는 개회식에서 치를 계획이다.

전체 선수단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이다. 1981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38세다. 나이만 많은 것이 아니다. 경험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치애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을 시작으로 4년 전 소치 대회까지 4연속 올림피언의 꿈을 이뤘다.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선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국내에선 적수가없다. 동계체전에서 무려 70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기량이 하락세에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2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국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스키애슬론에선 12위에 올라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월드컵 최고 순위의 기염을 토했다.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 최서우(36)와 김현기(35)는 이채원의 뒤를 잇는다. 영화의 배경이 된 1998년 나가노올림픽 이후로 6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최다빈(18·수리고)과 함께 한국 여자 피겨 싱글에 나서는 김하늘은 이채원이 처음 올림픽 무대에 나섰던 2002년 태어났다. 한국 나이로는 17세다. 이채원(평촌중)과 20살 이상 차이를 보인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유일한 중학생이기도 하다.

고등학생들은 적지 않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피겨의 최다빈과 차준환(17·휘문고)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유망주 김민석(19·성남시청)과 김민선(19·의정부시청)은 이제 막 졸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고 쇼트트랙의 황대헌(19·부흥고), 김예진(19·평촌고), 이유빈(17·서현고) 등은 물론이고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김희원(17)도 10대 선수로서 반란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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