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을 힘겹게 누르고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7위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2연승, 시즌 20승(23패), 공동 5위 안양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이상 23승 19패)와 격차는 3.5경기다. 삼성의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11경기다.
오리온은 역시나 호적수였다. 경기 전까지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려 있던 삼성은 전반을 5점차로 뒤졌고 센터 리카르토 라틀리프마저 막판 5반칙 퇴장당하는 등 고전했다.
라틀리프의 활약은 20점 8리바운드로 평소에 못 미쳤지만 마키스 커밍스(14점), 이관희(12점 6리바운드), 이동엽(11점), 천기범(10점), 김태술(8점 7어시스트), 장민국(5점 7리바운드) 등이 힘을 합쳐 고비를 넘겼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던 9위 오리온은 79-78로 앞선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이동엽을 놓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득점 2위 버논 맥클린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2위 전주 KCC는 안방에서 꼴찌(10위) 부산 kt를 94-78로 누르고 시즌 3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일정이 없었던 1위 원주 DB와 격차는 2.5경기로 줄었다.
KCC는 어느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앟고 송교창(15점), 안드레 에밋, 찰스 로드(이상 13점) 전태풍, 정희재(이상 12점), 하승진(9점), 이정현(8점), 송창용(6점), 이현민(4점) 등 전원이 신바람을 내 시즌 kt전 전승(5승) 행진을 이었다.
르브라이언 내쉬(28점 8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16점) 두 외국인에게만 의존한 kt는 무기력하게 졌다. 승패 마진은 –30(6승 36패)으로 떨어졌다. 승률이 고작 0.1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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