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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미국도 정복, 월드컵 출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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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미국도 정복, 월드컵 출전 탄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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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래스는 영원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미국에 둥지를 튼 1981년생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로스앤젤레스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스터브허브 센터에서 열린 LA FC와 메이저리그 사커(MLS) 홈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멀티골을 뽑는 충격 데뷔전을 치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LA 갤럭시가 1-3으로 뒤진 후반 26분 열광적인 환호를 받고 투입됐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갤럭시가 2분 만에 골을 터뜨려 스코어는 2-3이 됐다.

 

 

이어 ‘즐라탄 쇼타임’이 시작됐다. 후반 32분 환상적인 중거리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 추가시간엔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결승골까지 뽑았다.

LA 더비이고 즐라탄이 팀에 합류한 지 불과 이틀밖에 안 된 상황이라 이날의 활약은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아약스(네덜란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맨유(잉글랜드) 등 톱 클럽만 거친 슈퍼스타답다.

가는 리그 데뷔전마다 골을 뽑는 즐라탄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행보는 그의 나라 스웨덴이 한국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한 조(F조)에 묶여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즐라탄의 복귀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즐라탄이 이런 폼을 유지한다면 스웨덴 대표팀의 조커로 전혀 손색이 없다. 안 그래도 수비 불안으로 고생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으로선 월드컵 첫 상대 스웨덴에 건재한 즐라탄이 합류하는 게 결코 달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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