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유럽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황희찬은 27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올 시즌 부상이 겹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 18경기(선발 9회)만 출전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선 8경기(선발 6회)에서 3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4경기에 나서 2골을 넣는 등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잘츠부르크가 4-3-1-2 포메이션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황희찬이 투톱 중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잘츠부르크에서도 황희찬을 생각하는 것을 봤을 때도 선발 출격이 유력해보인다. 잘츠부르크는 ‘리옹 가는 길(ROAT TO LYON)’이라는 자체 포스터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황희찬이 사진이 박혀 있다. 리옹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도시로 황희찬이 그 중심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황희찬은 라치오와 8강 1차전에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했고 팀은 2-4로 졌다. 그러나 2차전 황희찬이 선발 출격해 골까지 넣으며 4-1 대승을 이끌었고 잘츠부르크는 기적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르세유는 조별 리그에서 만났던 팀이다. 당시 황희찬은 교체로만 1경기에 나섰지만 잘츠부르크는 1승 1무로 우위를 보인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결승행을 이뤄낼 경우 더욱 흥미로운 매치업이 기다린다. 또 다른 4강에서 아스날(잉글랜드)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 맞붙는데,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국내 축구팬들에겐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와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경기는 27일 오전 3시 55분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PC 및 모바일 중계로는 유료 플랫폼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볼 수 있고 더불어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같은 시간 열리는 아스날과 아틀레티의 경기는 스포티비 플러스(SPOTV+),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함께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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