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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강원도 태백 쫄면의 달인, 대파에 양배추잎 진액 섞어 단맛낸 명품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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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강원도 태백 쫄면의 달인, 대파에 양배추잎 진액 섞어 단맛낸 명품 소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4.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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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생활의달인'에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쫄면집의 완벽한 맛이 소개된 가운데 그 위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숨은 맛집에서  태백 명품 쫄면을 만드는 분식집으로 달인을 찾아갔다. 이날 등장한 달인은 아들에게도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 마성의 쫄면 양념장의 비법이 있다고.

 

'생활의달인'에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쫄면집의 완벽한 맛이 소개된 가운데 그 위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사진 = SBS '생활의 달인'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식당을 찾은 한 손님은 "'졸면 사고 위험'이란 표지판이 있는데 '졸면'이 '쫄면'으로 보이더라"며 "그래서 남편도 데리고 왔다"고 감탄했고, 다른 손님은 "쫄면은 여러 군데 다 팔고 있지만 그래도 이 집 쫄면은 격이 있다"고 밝혔다.

달인과 15년이나 함께 일한 아주머니는 "비법은 나도 전혀 모른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36년째 비법을 모르는 첫째 아들 또한 "저도 사실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아서 가르쳐 달라고 제가 좀 설득해 봤는데 파나 무거운 건 좀 들어드려도 안 가르쳐 주시더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한 달인표 쫄면 소스의 비법은 바로 대파에서 시작됐다. 데친 양배추잎으로 진액을 낸 뒤, 그 진액을 양점장 버무릴 때 물 대신 사용했다. 여기에서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옥수수 죽에 고춧가루와 마늘까지 섞으면 명품 소스의 맛은 극에 달한다.

황태로 맛을 낸 육수에 담근 쫄면의 식감도 일품이었다. 음식에 사용하는 황태는 마늘과 참기름을 바르며 볕에 말린 걸 사용했다.

강원도 태백시 번영로에 위치했다고 알려진 이 가게는 3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은 지난 2005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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