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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진단한 'ERA 8.64' 유희관 부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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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진단한 'ERA 8.64' 유희관 부진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5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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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구속에는 문제가 없다. 공 회전수와 변화구 각도에 문제가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좌완투수 유희관이 부진한 이유를 진단했다.

유희관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마운드에 내려가면서 불펜진의 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주가를 높였던 유희관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7경기에서 1승(3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8.64까지 치솟았다.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 밖에 없을 정도로 이닝 소화력과 안정감이 떨어졌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불펜으로 가고 있다.

악순환이 계속되다보니 김태형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이날 유희관을 2군 퓨처스리그로 내린 것.

김 감독은 “본인은 변함없이 자기 공을 던지고 있는데, 타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예전에는 모든 실투가 다 맞아나가지 않았는데, 올 시즌은 많이 맞는 것 같다. 그 부분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인 문제도 언급했다. “구속에는 문제가 없는데 공 회전수가 다소 떨어졌다. 체인지업이 떨어지는 각도가 밋밋해졌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의 자리는 이영하로 메운다”고 대체 선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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