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근우와 KIA(기아) 타이거즈 투수 김세현,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 NC 다이노스 투수 왕웨이중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2018 KBO리그(프로야구) 현역 선수 등록 명단’에 따르면 정근우와, 김세현, 유희관, 왕웨이중, 고창성, 이준수(이상 KT 위즈), 배재준(LG 트윈스), 장진혁, 김진욱(이상 한화 이글스)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근우는 최근 실책이 많았다. 바운드 된 타구를 잘 처리하지 못했는데,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뜬공 타구를 놓치는 실책까지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8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결국 한화는 이날 정근우를 1군 명단에서 뺐다.

지난해 호랑이 군단 유니폼을 입은 김세현은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14경기에서 1승 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9.24에 그쳤다. 블론세이브가 벌써 4개나 되고, 이닝 당 주자허용률(WHIP)이 2.21로 매우 높다.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자, KIA는 김세현을 2군으로 내리기로 결단했다.

전날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희관도 이날 1군 명단에서 빠졌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8.64.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명성에 걸맞지 않은 스탯이다. 두산은 유희관이 2군에서 감을 찾길 바라고 있다.

왕웨이중은 부상 위험이 있어 2군으로 내려갔다. 올해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어깨와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끼고 있어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들이 내려간 자리를 김태연, 김민하, 김민우(이상 한화), 홍건희(KIA), 전민수, 배우열(이상 KT), 최동환(LG), 이형범(NC), 이우성(두산)이 메운다. 이들은 5일 1군으로 콜업됐다.

트윗하기

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