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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연꽃감상 계절, 전국명소는? 양평양수리 두물머리와 세미원·백령도연꽃마을·시흥연꽃테마파크(관곡지)·경남창녕우포늪·의왕 왕송호수 등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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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연꽃감상 계절, 전국명소는? 양평양수리 두물머리와 세미원·백령도연꽃마을·시흥연꽃테마파크(관곡지)·경남창녕우포늪·의왕 왕송호수 등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5.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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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부처님 오신 날 때문에 각 사찰에 연등이 무수히 걸려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 여름이 오기도 전부터 벌써 진짜 연꽃이 여기저기서 피고 있다. 백련과 홍련의 본격 개화시기는 7~8월인데, 요즘은 꽃봉오리가 작은 수련이 활짝 피고 있다. 

2018년 전국의 추천할 만한 연꽃명소를 알아본다.

일산호수공원

먼저 서울에서는 연꽃축제가 벌어지는 조계사가 있지만 축제시기는 한여름이다. 지난해에는 6월 24일에서 9월초까지였다. 태고종 총본산인 서대문구의 봉원사도 서울연꽃문화대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지난해에는 8월초에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와 세미원은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연꽃감상 여행지다.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은 요즘 수련이 활짝 피어 장미원의 장미, 작약꽃 등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뽐내고 있다. 

다른 사진촬영 명소인 시흥 관곡지 옆의 시흥연꽃테마파크는 홍련과 백련이 하나씩 피어나는 중이다. 머잖아 싱그러운 연꽃들판이 펼쳐진다.

7월의 세미원.

7월초쯤 행복바라미 봉선사 연꽃축제가 벌어지며 포천 국립수목원 근처에 위치한 남양주시 진접읍의 봉선사, 의왕 왕송호수, 용인 내동마을 수련단지, 용인농촌테마파크, 이천시 성호호수 연꽃단지, 파주시 벽초지문화수목원도 수도권에서 카메라 들고 가볼만한 여행지로 꼽힌다.

인천에서는 7월 중 백령심청연꽃축제가 벌어지는 옹진군 백령면 백령면 진촌리 농촌관광 효테마파크(옛 연꽃마을)가 으뜸이다. 휴가철에 백령도로 여행 가면 콩돌해수욕장과 두무진 바위절경 감상하는 일석다조의 재미가 있다.

오는 7월6일부터 7월15일까지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벌어지는 충남 부여 궁남지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연꽃절경지다. 축제 입장료는 없고 체험비용만 든다.

신정호 국민관광지.

아산시 신정호 국민관광지도 호수 주변 장미꽃 터널 걷기 코스와 함께 온가족이 나들이를 가기 좋은 장소다. 

인근에 온양온천과 도고온천, 외암리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가 있다. 요즘 홍가시나무가 장관을 이룬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도 광활한 면적만큼이나 수생식물원의 연꽃 면적도 넓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속리산국립공원 입구 연꽃단지와 세종시 조치원읍 조천연꽃공원, 대전시 서구 기성동 승상골 호남선 기찻길 옆 연꽃단지도 충청권의 연꽃명소다.

전북권은 전주 시내에 위치한 덕진공원이 가장 수려하다. 7월에 하소백련축제가 열리는 김제 청운사 하소백련지도 탐스럽고 하얀 연꽃이 거대한 군락을 이룬 곳이다. 

전남에서는 8월께 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무안군 일로읍 복룡리의 회산백련지가 최고다. 연꽃 면적으로는 국내 최고다. 

전남 영광군 백수면 원불교 영산성지 앞의 ‘보은강연꽃방죽’도 수련, 노랑어리연 등이 만발하는 곳으로 인근 시골풍경과 어우러져 시심을 불러낸다.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도 빅토리아연 등 연꽃을 볼 수 있다.

함양상림공원 연못

경남에서는 울창한 인공숲인 함양상림공원과 함안연꽃테마파크가 가장 볼만하다. 

함양은 덕유산과 지리산 사이에 있는 고장이고, 함안은 진주와 창원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꽃단지’는 영남루,시례호박소,표충사,만어사와 억새명소인 재약산 등 영남알프스와 함께 둘러보면 좋다.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유명한 경남 고성에도 ‘상리연꽃공원’이 수려한 자연 속에 펼쳐져 있다. 상족암군립공원, 남일대해수욕장 등 여름여행지가 인근에 있다. 남해 독일마을, 통영,거제 등 남해안 바다 절경을 지닌 여행지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경남 창녕 우포늪과 주남저수지는 워낙 넓은 자연생물의 보고라서 연꽃은 물론 온갖 수생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7월에 안심창조밸리연꽃축제가 벌어지는 안심연근단지가 있다. 금강역 레일카페,점새늪 산책로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갖춰져 있다. 그 외 청송군 화양읍 유등연지, 경주시 동부사적지, 울진군 불영사계곡 불영사 경내의 연못, 김천시 교통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연못인 연화지도 운치가 많은 곳이다.

강원도에서는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연꽃단지가 수려한 자연풍경과 더불어 힐링 느낌을 팍팍 준다. 양양 낙산사, 강릉선교장, 경포대 옆 경포가시연습지, 강릉 기찻길 옆 풍호마을, 홍천 수타사 생태연못도 연꽃 감상 여행지로 추천할만하다.

제주도에서는 애월읍 하가리 연화지가 가장 인기가 높다. 정겨운 돌담길과 산책데크가 있어서 편안히 거닐 수 있다.

전국적으로 연꽃은 지금부터 슬글슬금 피기 시작해 7~8월에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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