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에릭 테임즈와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이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대타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최지만의 맹활약 속에 밀워키는 12-3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임팩트 있는 한 타석만 소화했다. 1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07에서 0.233(30타수 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타점은 5개로 늘었다.
특히 최지만은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거쳤던 팀 동료 에릭 테임즈와 포지션 경쟁 구도를 팽팽히 이어가게 됐다. 테임즈는 현재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져 있다.
밀워키가 2-3으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에서 최지만은 9번 타자 브렌트 수터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상대 두 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와 마주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3-2에서 6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MLB 통산 첫 만루포였다.
최지만의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한 밀워키는 7회 4점, 9회 2점을 더 뽑으며 9점차 역전극을 완성했다.
2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시즌 39승(25패)째를 올렸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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