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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만의 선발 출격' 롯데자이언츠 노경은, 지친 KIA타이거즈 타선 잠재울까?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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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만의 선발 출격' 롯데자이언츠 노경은, 지친 KIA타이거즈 타선 잠재울까? [프로야구 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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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랜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노경은(34·롯데 자이언츠)이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노경은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노경은이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건 지난 6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47일 만이다. 7월부터는 불펜 요원으로만 활약했다. 7월 한 달 간 8경기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호투한 노경은은 8월 첫 경기인 1일 KIA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노경은 개인적으로는 직전 맞대결에서 부진을 되갚을 수 있는 기회다. 1일 KIA전서 팀이 0-5로 뒤진 5회말 등판한 그는 6회 이명기, 로저 버나디나에게 집중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7회에는 투아웃까지 잘 잡고 나지완, 김선빈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KIA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5시간 가까이 연장 승부를 펼치고 곧바로 광주로 내려왔다. 긴 승부를 펼친 데다, 경기마저 내줬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컸다. 노경은으로선 호랑이 타선을 잠재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셈이다.

이번 KIA와 2연전은 롯데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LG와 주중 2연전을 모두 잡은 8위 롯데는 7위 KIA와 0.5경기차이며, 4위 넥센과도 4경기차밖에 나지 않는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LG에는 불과 3.5경기 뒤져 있다. LG전을 잡은 기세로 KIA마저 격침시킨다면 7위 탈환과 함께 4~5위와 격차도 줄일 수 있다.

KIA는 노경은에 맞서 베테랑 임창용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계속 구원으로 뛰다 지난달 20일 KT 위즈전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꾼 임창용은 선발 3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1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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