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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선봉' 한국, '피파랭킹 150위' 몰디브전 다득점 사냥! 김학범호 패배 달랠까? [2018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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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선봉' 한국, '피파랭킹 150위' 몰디브전 다득점 사냥! 김학범호 패배 달랠까? [2018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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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말레이시아에 충격패를 당한 남자팀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 이민아(고베 아이낙)를 필두로 한 여자팀이 나선다. 축구팬들을 달래줄 골 폭풍이 예상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대표팀은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몰디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A조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랭킹 150위 몰디브는 한국(15위)에 전력에서 한창 아래로 평가받는 팀이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같은 조에서 만나 13-0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한국은 몰디브를 잡고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짓고자 한다.

 

▲ 전가을(왼쪽 두 번째)과 이민아(맨 왼쪽)을 필두로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몰디브전에서 승리를 통해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1차전 대만(42위)과 대결에서 전가을(화천 KSPO)과 장슬기(현대제철)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는 2-1이었지만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26차례 슛을 시도하고도 2골에 그친 결정력이 아쉬웠다. 몰디브전 한국은 다득점을 노린다.

1차전 골을 넣지 못한 대표팀 간판 공격형 미드필더 이민아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공격 선봉에 나설 전망이다. 이민아는 아시안게임 데뷔골을, 지소연은 대회 통산 8호골에 도전한다.

전가을과 임선주(현대제철)는 4년전 완승 당시 선발로 나섰던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1차전 휴식을 취한 조소현(아발드스네스) 역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전망. 

약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피파랭킹 164위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했다. 골키퍼를 포함 1차전 선발 명단에서 6명을 교체하며 로테이션을 돌린 끝, 전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 벌어진 2골의 점수 차는 상대가 작정하고 내려앉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투입에도 만회가 쉽지 않았다.

여자팀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동메달을 넘어 사상 첫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남자팀과 달리 방심하지 않고 몰디브를 상대로 승리하며 말레이시아전 충격적인 패배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축구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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