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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76위' 홍콩전 '이민아 첫 골'로 4강 일본or북한전 예열? [2018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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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76위' 홍콩전 '이민아 첫 골'로 4강 일본or북한전 예열? [2018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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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홍콩은 안중에도 없다. 준결승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6위 일본, 10위 북한 중 누구를 만날지가 더 관건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홍콩을 상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을 치른다.

피파랭킹 15위 한국은 76위 홍콩을 상대로 무난히 승리할 전망이다. 역대 전적 역시 8승 1무 2패로 앞선다. 2007년 베이징 올림픽 1차예선에서 0-1로 패한 뒤로 최근 5경기를 모두 이겼다. 경기당 7.8골, 매 경기 8골 정도씩 넣으며 화력을 과시했다.

 

▲ 이민아(오른쪽)가 일본 또는 북한과 치를 준결승전에 앞서 첫 골을 신고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선 조소현(아발드스네스)의 2골에 힘입어 6-0으로 완파했다.

이번 경기는 ‘미녀 축구선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민아(고베 아이낙)에게 더욱 시선이 모이는 경기다.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음에도 이번 대회 아직까지 골이 없기 때문. 조별리그 최종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공격을 주도하며 크로스바를 한 차례 때렸지만 골과는 연이 없었다.

이민아는 상대적으로 약체인 홍콩전에 아시안게임 데뷔골을 신고하며 준결승전에 앞서 발 끝을 예열하고자 한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만날 일본 또는 북한에 상대전적에서 열세다. 한국은 일본에 4승 10무 15패로 최근 3경기 무승 중이며, 북한엔 1승 3무 15패로 쥐약이다. 북한에 이긴 것은 13년 전 2005년 동아시아연맹컵 때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민아는 지난해 평양의 기적의 주역이었고 일본 리그에서 뛰며 경쟁력도 키웠다. 일본을 상대로 필승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메달 색을 바꿔라”라는 모토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이 준결승 상대에 주목하는 까닭이다. 목표대로 2대회 연속 동메달을 넘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언젠가 넘어야 할 팀들이다.

한국이 홍콩전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을까. 일본과 북한의 경기는 25일 오후 6시 펼쳐진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긍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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