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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첩' SK와이번스, 7점 열세-벤치클리어링 딛고 드라마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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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첩' SK와이번스, 7점 열세-벤치클리어링 딛고 드라마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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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가 7점차로 뒤지던 승부를 뒤집었다. 벤치클리어링까지 촉발한 혈전을 연장 접전 끝에 잡고 2위를 수성해 기쁨이 갑절이다.

SK 와이번스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4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10회 접전 끝에 12-11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의 승리가 유력했던 경기였다. 7회까지 4-11로 밀리던 SK는 8회말 김동엽의 만루포로 추격의 서막을 알리더니 9회 2사에서 정의윤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말엔 김재현의 끝내기 3루타가 터졌다.

 

▲ 연장 접전 끝에 넥센을 물리친 SK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이날 경기에선 넥센 4번 타자 박병호가 2·9회초 두 차례 팔꿈치에 사구를 맞고 불쾌해하는 장면이 나왔다. SK 투수 정영일에게 화난 상태로 다가가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으나 다행히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부진한 마이클 초이스 대신에 넥센에 자리 잡은 제리 샌즈는 KBO 데뷔 홈런을 신고했다. 2회 투런 아치. 그러나 불펜진 난조로 팀이 지는 바람에 웃지는 못했다.

3위 한화 이글스는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8위 롯데 자이언츠를 11-5로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SK와 0.5경기 간격 유지. 3회말 이성열의 3점포, 7회말 송광민의 만루포가 결정적이었다.

 

 

1위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7위 KIA(기아) 타이거즈를 14-1로 대파했다. 유희관이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8패)을 수확했고 김재환은 시즌 34호포로 KBO 역대 6호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채우는 영예를 누렸다.

5위 LG(엘지) 트윈스는 수원 KT위즈파크 원정에서 9위 KT 위즈를 4-3으로 물리쳤다.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2루에서 임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타를 작렬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지환은 9회 선두타자로 등장, 번트 안타를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마산 방문경기에서 꼴찌 NC 다이노스를 5-3으로 누르고 LG와 5위 경쟁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박한이가 2루타 2개 포함 3타점, 마운드에선 선발 윤성환이 6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했다. LG와 승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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