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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넥센 SK] 장정석 "하위타선..." 힐만 "아드레날린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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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넥센 SK] 장정석 "하위타선..." 힐만 "아드레날린 기다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27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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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8,9번(김성현, 강승호)을 못 막은 게 아쉽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오늘 같은 경기를 기다려왔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장정석 감독은 하위타선 봉쇄 실패를 패인으로 꼽았고 힐만 감독은 짜릿한 승장 소감을 남겼다.

 

▲ 힐만 SK 감독(왼쪽)과 장정석 넥센 감독. [사진=연합뉴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송성문과 제리 샌즈의 활약을 앞세워 박빙 승부를 만들었던 넥센은 9회말 마무리 김상수가 ‘가을 남자’ 박정권을 놓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장정석 감독은 “준비가 안 된 부분이 아쉽다. 브리검이 4일 만에 등판했고 오늘 공 자체가 썩 좋지 않다고 판단해 윤영삼을 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홈런 4개를 허용한 대목을 두고는 “투수들의 실투다. 공격적으로 하지 못하고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 맞는다”며 “내일 공격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키겠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를 기다려왔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점수가 오갔다.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이런 순간을 기다렸다”며 “극적으로 경기를 끝내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정권이 ‘가을 남자’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힐만 감독은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긴장감으로 스스로를 잘 컨트롤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웃었다.

1패를 안고 출발하는 넥센은 에릭 해커를, 한국시리즈 진출에 2승을 남겨둔 SK는 메릴 켈리를 2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28일 오후 2시 플레이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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