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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부상 회복' 황희찬 22분! 선두 등극 함부르크-벤투 감독 '활짝' [분데스리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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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부상 회복' 황희찬 22분! 선두 등극 함부르크-벤투 감독 '활짝' [분데스리가2]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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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황희찬(22·함부르크)이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팀의 단독선두 도약의 힘을 보태며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18~2019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홈경기에 후반 23분 얀 피에트 아르프와 교체로 나서 22분간 피치를 누볐다.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느꼈던 황희찬은 지난달 31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에 결장했지만 이날 9일 만에 경기에 나서 유효슛 2개를 날리는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황희찬(오른쪽)이 6일 쾰른과 2018~2019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피치를 누볐다. [사진=함부르크SV 공식 트위터 캡처]

 

함부르크는 후반 41분 피에르미셸 라조가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승점 6이나 마찬가지인 승리였다. 함부르크는 11라운드까지 쾰른에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는데 이날 승리로 7승 3무 2패(승점 24)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무대를 떠나 독일로 진출했지만 분데스리가가 아닌 2부 분데스리가2여서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시즌 3분의 1을 치른 가운데 1위를 달리며 승격 희망을 밝혔다. 함부르크가 승격할 경우 황희찬은 1부에서 지동원, 구자철 등과 함께 코리안더비를 치를 수 있게 된다.

황희찬의 예상보다 빠른 복귀는 호주 전지훈련 및 2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될 대표팀에도 호재다. 대표팀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소속팀과 사전 협의에 따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을 본인 요청에 따라 제외했지만 나머지는 정예 멤버로 구축했다. 벤투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최적의 몸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벤투 감독으로선 아시안컵 공격 구상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오는 10일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뒤 비행기에 올라 호주 원정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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