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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정현, 세계 100위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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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정현, 세계 100위 돌파 초읽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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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배너챌린저 결승 진출…우승하면 90위권 안착할 듯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발탁된 정현(19·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10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00위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서배너챌린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65위 비욘 프래턴젤로(미국)에 세트스코어 2-0(6-2 6-4)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현지 기상 악화로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시작한 경기에서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와 착실한 수비를 앞세워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두 번째 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정현은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5-3을 만들었다. 이후 한 게임씩 주고받은 그는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서배너챌린저 결승행을 확정한 정현이 세계랭킹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ATP 랭킹포인트 48점과 상금 4240 달러(460만원)를 확보했다.

현재 랭킹포인트에 48점을 더하면 556점이 된다. ATP 랭킹 100위권 내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 97위인 일본의 이토 타트슈마(555점)를 제치고 96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만약 정현이 결승에서 제임스 멕기(169위·아일랜드)를 잡고 정상에 오른다면 랭킹포인트 80점을 얻으며 90위 언저리까지 올라설 수 있다.

남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이형택(39)에 이어 국내선수 중 두 번째로 세계 100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정현이다. 이형택은 2000년 11월 20일 99위에 오르며 100위권 내 진입한 이후 2007년 8월 6일 개인 최고랭킹 36위를 기록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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