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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피해자로부터 명예훼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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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피해자로부터 명예훼손 피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4.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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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피해자로부터 지난 17일 피소당했다.

장동민은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옹꾸라)' 팟캐스트에서 소변의 효능에 대해 말하던 중 사고 생존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줌먹는 동호회가 있다"며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창시자다"라고 말했다.

▲ 장동민 [사진=JTBC 제공]

고소 이유는 명예훼손으로, 사고에서의 생존이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 허위로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민은 과거 '옹꾸라'에서 했던 여성 비하 발언 등이 최근 화제가 되며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진행 중인 KBS 라디오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에서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크다"고 사과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이번 고소 건에 관련해 사실 확인 중이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995년 6월 서울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이 부실공사 등의 원인으로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일어난 사고다. 사망자 501명, 실종자 6명, 부상자 937명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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