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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오재원 홈런의 힘' 두산,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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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오재원 홈런의 힘' 두산, 3연승 질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13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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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4안타 몰아친 LG, NC 잡고 2연승…KIA-롯데는 끝내기 승리

[스포츠Q 이세영·잠실=김지법 기자] 홈런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두산 베어스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김현수와 오재원의 홈런포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21승(12패)째를 신고했고 SK는 14패(19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 수확했다. 1회초 안타와 볼넷이 나온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쳤고 7회엔 2사 2루에서 오재원이 우월 투런포를 발사, 승기를 잡았다.

▲ 두산 김현수(오른쪽)가 13일 SK전에서 1회초 선제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홍성흔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SK는 선발 윤희상이 1이닝만 던지고 팔꿈치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이 뼈아팠다. 3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냈고 7회 정상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오재원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수빈과 김재호도 2안타씩을 쳤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NC-LG전은 LG의 6-1 완승으로 끝났다. 2연승의 LG는 시즌 16승(20패)째를, 3연승을 마감한 NC는 16패(18승)째를 기록했다.

1회초 한 점을 내준 LG는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병규(7번)의 1타점 3루타, 잭 한나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6회 한 점을 더 올린 LG는 8회 1사 1, 2루에서 안익훈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폭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이종욱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리드오프 정성훈이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이병규(7번)도 3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헨리 소사는 8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신고했다.

삼성은 한화와 대구 홈경기에서 2회 1점, 3회 2점을 내며 3-0 영봉승을 거뒀다. 구자욱이 3회말 투런 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6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KIA가 케이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6-8로 뒤진 10회말 투아웃 1, 2루에서 김민우가 역전 끝내기 스리런포를 작렬, 9-8로 이겼다. 케이티는 창단 첫 연장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시즌 29패(7승)째를 당했다. KIA는 3연승을 달리며 17승(18패)째를 수확했다. 케이티 이대형은 역대 5번째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와 역대 71번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는 안방에서 넥센에 9-8 승리를 거두고 6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시즌 17승(19패)째를, 3연패를 당한 넥센은 17패(19승)째를 기록했다. 롯데 최준석은 8-8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조상우로부터 좌월 끝내기 홈런을 폭발시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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