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3 22:40 (월)
신협상무 딴죽걸기, 두산 우승 '1점이 모자라서'
상태바
신협상무 딴죽걸기, 두산 우승 '1점이 모자라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17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무승부로 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 다음 기회로…SK는 여자부서 광주도시공사 제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두산이 신협상무에 막혀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우승 헹가래를 다음 경기로 넘겼다.

두산은 17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신협상무와 25-25로 비겨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8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신협상무를 꺾을 경우 승점 18을 확보, 코로사(승점 12)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자승에서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승점 1이 모자랐다.

두산은 남은 2경기 가운데 한 번만 비겨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그 전에 코로사가 무승부 한 번만 기록해도 두산의 정규리그 정상 등극이 결정된다.

▲ 신협상무가 17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두산과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10골을 넣은 김동철의 활약으로 25-25로 비겼다. 신협상무는 이날 무승부로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저지했다. [사진=스포츠Q DB]

신협상무 역시 비기긴 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4승 2무 3패, 승점 10이 된 신협상무는 4위 인천도시공사(2승 1무 6패, 승점 5)와 승점차를 5로 벌렸다. 신협상무는 남은 3경기에서 1무승부만 거둬도 3위를 확정짓는다.

두산과 신협상무는 경기 전후반 60분 내내 1, 2골차의 접전을 이어갔다. 신협상무가 후반 21분 52초 나승도(2골)의 골로 23-21로 달아났지만 두산도 홍진기(5골), 정의경(4골)의 연속골로 23-23으로 따라붙었다.

신협상무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동철(10골)의 활약을 앞세워 종료 3분여를 남기고 25-24로 앞서갔지만 두산도 종료 1분 10초 전 정의경의 득점으로 25-25 균형을 맞췄다.

신협상무는 종료 48초 전 김동철의 테크니컬 폴트로 공격권을 잃어 위기를 맞았지만 두산 역시 종료 6초 전 홍진기의 테크니컬 폴트로 역전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광주도시공사를 26-24로 제압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경기 종료 1분 49초 전까지 24-24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정소영(10골)이 연속 두 골을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소영은 경기 MVP가 됐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