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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베스트11' 선정, 손흥민 “강력하게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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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베스트11' 선정, 손흥민 “강력하게 시즌 마무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5.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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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재성(32·FSV 마인츠 05)은 13일(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평점 1.5의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오른 건 이번이 2번째다. 분데스리가는 활약이 뛰어날수록 낮은 평점을 매긴다. 1점 만점에 1.5점을 받았으니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이재성은 12일 독일 마인츠 메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전에서 시즌 5·6호골을 폭발하며 팀을 강등권에서 구했다.

이재성이 12일 독일 마인츠 메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추가 골을 터뜨린 이재성은 불과 4분 뒤 쐐기 골까지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강팀. 분데스리가에서는 승점 60(17승 9무 7패)으로 5위에 올라가 있다. 지난 첫 대결에서는 무승부를 거둔 마인츠는 올 시즌 2번째 대결에서는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의 활약 속에 마인츠는 강등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마인츠는 승점 32(6승 14무 13패)로 16위 FC 우니온 베를린(승점 30)에 2점 앞선 15위다. 18개 팀이 속한 분데스리가에서는 17~18팀은 곧바로 2부리그인 분데스리가2로 강등된다.

16위는 승강 분데스리가2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이겨야 잔류가 가능하다. 골 득실 -14의 마인츠는 -26의 우니온 베를린에 크게 앞서 있어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분데스리가 잔류가 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세리머니 하는 이재성. [사진=AFP/연합뉴스]
세리머니 하는 이재성. [사진=AFP/연합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와 3년 계약 연장을 체결한 이재성은 팀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3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인 7골 4도움으로 활약한 덕택이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 출전하며 6골 3도움으로 조나단 버카르트(7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때마침 이재성의 모습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오기도 했다. 12일 방송한 JTBC '뭉쳐야산다3'에서 '코리안 분데스리거 2탄'의 주인공을 이재성이 등장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배 김남일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김남일에 대해 "남일이 형이 최고참이라 누군가의 밑에서 사회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게… 안정환 선배님 밑에서 사니는 거 보니 너무 새롭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성과 동갑내기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최대한 강력하게 시즌을 마치고 싶다(We want to finish as strong as we can)”이라고 썼다. 같은 날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이긴 뒤 남긴 글이다.

손흥민이 12일 번리전에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연패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17골 9도움의 손흥민은 10(골)-10(도움)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이날 유효 슈팅은 1회(슈팅은 2회)에 그쳤지만 드리블 성공 100%(1회 시도 1회 성공)와 기회 창출 5번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7.3의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최근 몇 주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내고 다시 일어섰다”고 했다. 이어 “남은 2경기에서 팀으로서 모든 걸 쏟겠다”고 했다.

토트넘이 연패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5위에 머물고 있어 차기 시즌 UEFA UCL 본선 티켓을 손에 넣긴 어려워 보인다. 승점 63의 토트넘은 67의 애스턴 빌라에 4점 차 뒤진 5위다. 애스턴 빌라가 남은 2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겨도 토트넘의 4위 탈환은 불가능해진다.

골득실 차에서도 애스턴 빌라가 +20으로 토트넘(+12)에 크게 앞서 있다. 토트넘이 4위를 되찾기 위해선 애스턴 빌라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지고 토트넘이 다 이기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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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조나스 윈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모처럼 웃었다. 김민재는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75분을 뛰었다.

그는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만 부상으로 교체된 점이 아쉽다. 후반 27분 상대 스트라이커 조나스 윈드와 경합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3분 뒤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꺾었다. 뮌헨은 6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 발목이 뒤틀려 교체했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와 함께한다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이강인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톨루즈와의 2023~2024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을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이강인(23·PSG·파리 생제르맹)은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톨루즈와의 2023~2024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PSG는 리그 10위팀인 툴루즈에 1-3으로 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밝힌 PSG의 골잡인 킬리안 음바페(26)는 경기 시작 8분 만의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PSG 유니폼을 입고 나선 307번째 경기에서 나온 256번째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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