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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 결장 추신수, 4월처럼 또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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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 결장 추신수, 4월처럼 또 흔들리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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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텍사스는 추신수의 통증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등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4월 부진 악몽에 결정적 원인이었던 등 부상이었기에 더 우려스럽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추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언론 CBS 스포츠는 "등 근육 경련을 느낀 추신수가 선발에서 제외되고 라이언 루아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 뉴스는 "구단은 추신수의 등 통증이 부상자 명단(DL)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시즌 결장은 7번째다. 지난달 31일 경기 후 단 한 경기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적 없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 때도 되긴 했지만 결장의 원인이 등 통증이라는 것은 우려스럽다.

추신수는 올 시즌 초에도 등 통증을 겪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타율 0.096(52타수 5안타)에 1홈런 5타점의 극심한 부진으로, 역대 50타수 이상을 기록한 텍사스 선수 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당시에는 등 통증 때문에 제대로 된 스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5월 들어 대활약을 펼치며 우려를 떨쳐버리는 듯했으나 6월 들어 다시 4월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150(20타수 3안타)에 그쳤다. 6월에 나온 장타는 홈런 1개를 포함, 4개뿐이었다. 추신수는 손가락 부상도 겪고 있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가벼운 부상으로는 경기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투지가 넘치는 선수다. 하지만 4월 부진에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등 통증으로 다시 경기에서 제외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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