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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홈런' 이대호, 오심 때문에 3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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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홈런' 이대호, 오심 때문에 3타수 무안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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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폴대 맞은 명백한 홈런, 비디오판독 없이 파울 선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홈런이 파울로 둔갑하는 오심이 나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원정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시즌 타율이 0.329(237타수 78안타)까지 떨어졌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23일 세이부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 때린 홈런이 파울로 판정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3회초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호는 바깥쪽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측 폴 안쪽을 맞혔지만 심판은 파울이라고 판정했다. 소프트뱅크 벤치는 거세게 어필했지만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느린 화면 확인 결과 폴대 안쪽을 맞은 홈런이 확실했지만 비디오판독이 실시되지 않아 판정 번복은 없었다. 결국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초 2사 1루에서는 1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의 도루로 타점 찬스를 맞았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간 끝에 6(유격수)-4(2루수)-3(1루수) 병살타로 체면을 구겼다.

소프트뱅크는 3-2로 앞서던 8회초 내린 폭우로 인해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먼저 40승(24패 3무) 고지를 밟았다.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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