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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선수 겸 감독으로 오릭스 복귀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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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선수 겸 감독으로 오릭스 복귀설 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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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이치로 감독 영입을 부인했지만 물밑에서 차근차근 준비 중에 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복귀설이 대두되고 있다. 선수 겸 감독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6일 "올 시즌 무너진 오릭스 버팔로스가 재건을 위해 팀 레전드 이치로의 감독 복귀를 비공식적으로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릭스는 올 시즌 40억 엔(367억 원)을 투입해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올 시즌 NPB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며 "모리와키 히로시 오릭스 감독은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팀 재건을 위해 이치로를 선수 겸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치로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250(168타수 42안타)에 1홈런 11타점에 그쳤다. 최근 14경기에서는 25타수 무안타를 기록,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와 계약이 끝나는 이치로는 다음 시즌 MLB 잔류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

2001년 MLB에 진출한 이치로는 다음 시즌 친정팀에 복귀하게 되면 16년 만의 복귀다. 오릭스 구단은 이치로 감독 영입에 대해 부인했지만 스포츠호치는 "구단의 설명과는 달리 이치로의 복귀를 위해 물밑에서 차근차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MLB 통산 3000안타에 114개를 남겨놓고 있고 NPB와 MLB 통산 4164안타를 기록, MLB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인 피트 로즈의 4256안타에 92안타 차로 다가섰다. 기록에 욕심을 내 볼만한 상황이지만 이치로의 이적 가능성이 희박한 것은 아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올 시즌을 앞두고 MLB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이치로는 진지하게 오릭스 복귀를 생각하기도 했다.

노무라 가쓰야(80) 감독이 1973년 난카이 호크스를 이끌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선수로서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지만 대부분의 선수 겸 감독은 실패할 정도로 어려운 역할이다. 과연 일본 최고의 야구선수 이치로가 이 역할을 맡게 되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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