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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이순영 양, '영재발굴단'서 독특 교육철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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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이순영 양, '영재발굴단'서 독특 교육철학 공개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7.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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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이른바 '잔혹동시'로 화제가 됐던 초등학생 이순영 양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순영 양이 쓴 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은 '엄마를 XX먹어'라는 거친 표현으로 논란이 됐다. '싸이코패스' '패륜 시' 등 반응도 얻었다. 

순영 양의 어머니 시인 김바다 씨는 “처음에는 순영이가 '학원 가기 싫은 날'이라는 시를 써서 보여줬을 때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로 놀랐다. 우리 가족을 모르는 사람들이 시를 보면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딸과 엄마가 억압적인 관계고 누르는 관계라면 딸이 저런 표현을 했을 때 엄마가 감히 그 시를 세상에 드러내 놓지 못했을 것이다”고 가족만의 독특한 교육 철학을 공개했다.

▲ 15일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초등학생 이순영 양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 양은 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로 이른바 '잔혹동시'라는 비판을 받았다. [사진=SBS 제공]

순영 양의 일상을 지켜본 가수 윤하는 “너무 몰입해서 보느라 손톱의 네일장식을 다 뜯고 있는 줄도 몰랐다”고, MC 컬투는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 어른들이 이 방송을 꼭 봐야 할 것 같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김바다 씨는 그동안 여러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김바다 씨는 “국악 신동 표지훈 군의 방송을 보고 다른 언론 매체와 달리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염려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영재발굴단' 출연계기를 밝혔다. 

'잔혹 동시' 이순영 양의 속사정은 15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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