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15:57 (화)
故 남성남, 故 남철과 함께했던 '왔다리 갔다리' 춤 완벽 재현…'역시 콤비'
상태바
故 남성남, 故 남철과 함께했던 '왔다리 갔다리' 춤 완벽 재현…'역시 콤비'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8.31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연나경 기자]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이 31일 노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남성남이 故 남철과 함께 췄던 '왔다리 갔다리' 춤을 재현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해 7월 MBC 드라마넷에서 방송되는 '추억공감 옛날테레비'는 70~80년대를 주름잡은 개그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에 대한 추억을 펼치면서 故 남철-남성남 콤비 중 남성남을 모셨다.

당시 게스트와 남성남은 '웃으면 복이와요' 명장면을 함께 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눴다. 그 후 게스트들은 故 남철-남성남 콤비의 '왔다리 갔다리' 춤 재현에 도전했는데, 원조 앞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 비난을 사기도 했다.

▲ 故 남철 남성남 [사진=채널A '그때 그사람' 방송 캡처]

게스트 오경수 다음으로 '왔다리 갔다리' 춤에 도전한 원조 故 남성남은 세월이 무색할 만큼의 그때 그 모습을 완벽히 재현했다. 남성남은 "마지막에 끝을 내려고 뺨을 때린 건 예고도 없는 애드립"이라고 말했고, 조형기는 선배들의 호흡에 "콤비의 짜릿한 맛!"이라며 감탄사를 터트렸다.

코미디언 남성남은 1969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2013년에 작고한 코미디언 남철과 개그콤비를 이뤄 7080 코미디를 이끄는 희극기수가 됐고, 남남콤비라는 별명하에 활동했다.

남성남은 2013년 남철이 사망했다는 부고를 듣자 "7080 코미디를 추억하며 활동하고 싶었는데 나보다 3살 연하 콤비가 먼저 가게되니 비통함을 느낀다"며 오열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월 2일 엄수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