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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전진' 위한 토트넘 선택? 손흥민, 맨시티-리버풀까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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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전진' 위한 토트넘 선택? 손흥민, 맨시티-리버풀까지 거절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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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 비교적 얇은 토트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뛸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23)이 3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에게 관심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도 손흥민을 눈여겨봤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선수 최고 이적료 2200만 파운드(402억 원)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맨시티와 리버풀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은 자신의 축구 인생을 놓고 깊게 고민했다. 빅클럽을 원한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원했다"며 "토트넘에서 뛰는 것이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가 10일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 DB]

리버풀은 이미 지난 몇 시즌 전부터 손흥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손흥민에게 리버풀과 맨시티는 매력적인 구단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두 팀 모두 선수단 구성이 탄탄하다.

올 시즌 로베르투 피르미누, 대니 잉스 등을 영입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을 시작으로 케빈 데 브루잉 등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의 전력을 갖췄다. 손흥민이 맨시티와 리버풀에서는 현실적으로 후보 혹은 로테이션 멤버로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

이브닝스탠더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2013년 토트넘도 유력한 행선지였다. 당시 손흥민은 EPL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토트넘 선택 역시 앞으로 손흥민의 선수 생활의 2보 전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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