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원호성 기자] 배우 이시언이 케이블 TV MBC every1(에브리원) '웹툰히어로 툰드라쇼 조선왕조실톡'에서 돈 주고 벼슬을 산 함경도 고을 수령 ‘홍순필’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툰드라쇼 조선왕조실톡' 8회 ‘철종’편에서 이시언은 돈 주고 고을 수령 벼슬을 산 ‘홍순필’로 등장해 상식을 깨는 파격적인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시언은 벼슬을 임명받을 때부터 김내관(김경식 분)이 철종에게 “전하, 함경도 고을의 수령을 맡게 된 홍순필이라는 자가 임명장을 받으러 왔사옵니다”라고 말하자, 홍순필(이시언 분)은 두리번거리며 “와우…한양 땅값 완전 비싸. 여기 평수 완전 넓어. 죽인다 진짜. 황금용도 있어. 대박. 금수저”라며 랩을 하듯 들어온다.
홍순필의 경박한 태도에 김내관은 눈치를 주며“주상전하께 인사를 올리세요”라고 말을 하고, 홍순필은 철종 앞에 서서 춤을 추듯 인사를 하다 “어…그..형씨가 나랏님이시구만! 나는 저기 함경도에서 물 장사..아니..수령으로 임명 받은 홍순필입니다. 잘 좀 부탁드려요”라고 인사를 해 첫 등장부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김좌근이 홍순필을 끌고 나가 “아.. 증말 나합이 얘는 사람을 좀 잘 가려서 청탁을 넣든가…”라면서 짜증스럽게 말을 하자, 홍순필은 불만이라는 듯 “아니 내가 형씨 애첩한테 돈 주고 벼슬 살 때는 법도까지 배워야 된다는 말은 없었다고”라면서 자신이 돈 주고 벼슬을 샀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두 사람은 머리는 맞대고 임금을 부를 때는 형씨가 아니라 ‘상감마마’ ‘전하’라면서 기본적인 소양에 대해 공부를 한다.
하지만, 홍순필은 함경도로 돌아가기 위해 하직 인사를 올리러 전하에게 가서 또 한번 헉 소리나게 무식한 모습을 보여주며 김좌근을 폭발하게 만들고, 철종은 박장대소하며 “재 졸나 웃겨!! 나랑 친구할래??”라면서 철종의 막말에 놀라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이시언은 매 회 사극 속 다양한 인물로 변신하며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으며 다양한 인물 변화를 통해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시언이 출연하는 웹툰드라마 ‘웹툰히어로-툰트라쇼’의 ‘조선왕조실톡’은 출연진들이 매주 역사 속 다른 인물들을 연기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MBC 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