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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타선 폭발' 삼성, 이승엽-구자욱 빈자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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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타선 폭발' 삼성, 이승엽-구자욱 빈자리 없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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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13안타 7볼넷, 11득점 폭발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무서운 타선으로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하위 타순도 피할 수 없는 선수들의 면면으로 상대 투수진을 곤란하게 만든다.

삼성은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서 장단 13안타 7볼넷을 기록, 11점을 올린 타자들의 활약으로 kt를 11-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최근 1군 엔트리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이승엽과 구자욱을 제외했다. 시즌 타율 0.332, 0.349를 기록 중인 이승엽과 구자욱이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삼성에 분명 큰 타격이다. 그럼에도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상위 타순부터 하위 타순까지 피해 갈 곳이 없었다.

▲ 23일 kt전에서 1안타를 때려낸 이지영은 시즌 타율 0.309를 기록, 막강한 하위 타선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경기에서도 1회부터 삼성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번 타자 박해민과 야마이코 나바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중심 타자 최형우, 박석민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7번 타자 박찬도까지 적시타를 때려낸 삼성은 이지영의 희생타로 1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최형우와 박석민은 각각 3타점, 2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테이블세터 박한이와 박해민은 2득점씩을 기록, 자신들의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하위 타자 박찬도는 3안타, 이지영은 1안타를 때려내 탄탄한 삼성 타선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선발 야수 중에서 시즌 타율 0.280에 미치지 못한 선수는 박찬도뿐이었다. 그 정도로 삼성 타선은 상대 투수가 쉬어갈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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