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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과 리듬체조의 콜라보, 손연재의 한가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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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과 리듬체조의 콜라보, 손연재의 한가위 선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5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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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문·솔다토바·스타니우타와 함께 갈라쇼 리허설…부채와 청사초롱 들고 아리랑 선율 맞춘 무대

[잠실실내체=스포츠Q 박상현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한가위 연휴를 맞아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쇼를 통해 한국무용과 리듬체조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손연재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 공개 리허설을 통해 아리랑 선율에 맞춰 한국무용과 리듬체조를 접목한 집단 군무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분홍색 부채를 들고 등장했고 알렉산드라 솔다토바,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등은 청사초롱을 들고 아리랑 리듬에 몸을 맡기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보였다.

이어 손연재와 솔다토바, 마문, 스타니우타 등 리듬체조 갈라쇼의 모든 출연자들이 그룹 소녀시대의 '라이온 하트'에 맞춰 집단 군무를 펼쳐보였다. 1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리허설에서는 선수 개인 갈라쇼는 공개되지 않았다.

▲ [잠실실내체=스포츠Q 이상민 기자] 손연재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 갈라쇼 리허설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 손연재는 한국무용과 리듬체조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 의미를 뒀다.

손연재는 "갈라쇼가 한가위 연휴에 열리는 만큼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리듬체조는 서양이 유명한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한국적인 무대를 갖고 한국의 미를 표현하는 것이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 손연재는 해외 선수들이 아리랑에 맞춰 한국무용을 접목한 리듬체조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손연재는 "외국 선수들이 처음에는 많이 낯설어했는데 이제는 다들 재미있고 아름답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문, 솔다토바, 스타니우타 등 세계 무대에서 함께 경쟁하는 선수들과 갈라쇼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회에서는 경쟁을 하는 사이지만 리듬체조라는 종목이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작품을 하고 얼마나 완벽하게 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는 것이어서 사이가 좋다. 잘 지낸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일단 공연을 잘 마치는데 집중하고 빨리 회복해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번 많은 팬들 앞에서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 갈라쇼는 26일과 27일 오후 5시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잠실실내체=스포츠Q 이상민 기자] 손연재와 리듬체조 선수들이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 갈라쇼 리허설에서 그룹 소녀시대의 '라이온 하트'에 맞춰 집단군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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