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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무리뉴 경질론, 첼시 차기 감독감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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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무리뉴 경질론, 첼시 차기 감독감들은 누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2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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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이후 맡았던 히딩크·안첼로티 가능성…클롭·과르디올라·시메오네도 물망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주제 무리노 감독이 계속 첼시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무리뉴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자신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지만 계속된 부진에 경질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이제는 영국 언론에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될 경우 물망에 오를 수 있는 차기 감독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의 자리가 그렇게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영국 런던 서부지역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겟웨스트런던은 1일(한국시간) '만약 스페셜 원을 경질할 경우 누가 무리뉴 감독을 대체하게 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차기 감독감들을 거론했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 2007년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들의 일부가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무리뉴 감독 이후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 가운데 아브람 그란트 감독이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등은 이미 다른 팀들과 계약이 되어 있다. 그란트 감독은 가나축구협회와 2017년 2월까지 계약, 가나 대표팀을 맡았고 스콜라리 감독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여름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놓았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맡은 뒤 지금은 자유의 몸이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현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맡고 있지만 시즌이 끝나면 역시 계약이 끝난다.

또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역시 지난 5월 샬케04를 떠나 현재 어떤 팀도 맡고 있지 않다.

이들 외에도 물망에 오른 감독들은 더 있다. 일단 지난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있다. 또 겟웨스트런던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할 것으로 보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후보로 올려놨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적은 편이지만 클롭이나 과르디올라는 첼시 사령탑으로 손색이 없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다면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지도자들이다.

클롭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올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기 때문에 첼시도 이들을 잡기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밖에 겟웨스트런던은 존 테리도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했다. 현재 테리는 코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첼시를 이끌기에 손색이 없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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