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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와 류현진, '코리안 나이트' 맞아 배터리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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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와 류현진, '코리안 나이트' 맞아 배터리 호흡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28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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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버블헤드 제작 배포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의 레전드와 에이스, 박찬호와 류현진.”

LA 다저스가 구단 공식 트위터에 박찬호(41)와 류현진(27)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함께 내건 문구다. 다저스를 빛낸 전현직 한국인 투수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표현이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전을 ‘코리안 나이트’로 정하고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절정은 시구였다. 박찬호는 61번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야구 인생 전성기를 누렸던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후배에게 공을 뿌렸다. 대선배가 던진 공을 받은 류현진은 마운드로 이동해 선배를 끌어안았다. 4만여명의 관중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전에는 박찬호의 팬사인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도 이어졌다. 다저스는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시범단의 발차기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 역시 한국 가수들의 몫이었다.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애국가를, 알리가 미국 국가를 불렀다.

▲ LA 다저스는 '한국의 날'을 맞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레전드와 에이스"라는 멘션을 올렸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박찬호는 류현진과 동석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함을 표현하며 "나도 은퇴선수로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1994년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장 LA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MLB에서 17시즌을 보내며 2010년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로 적을 옮겼다. 그가 기록한 124승은 MLB 동양인 최다승 투수 기록이다.

박찬호는 17년의 MLB 생활 중 절반이 넘는 9시즌을 다저스와 함께 했다. 1997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2000년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8승을 거두며 5년 65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의 초석을 다졌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5만개의 류현진 버블헤드를 제작하기도 했다. 버블헤드는 MLB 구단들의 머천다이징 상품 중 하나로 정상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류현진은 입단 2년차만에 ‘한국의 날’을 맞아 큰 선물을 받게 됐다.

전날 7이닝 퍼펙트로 다저스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류현진은 2014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해 14승을 기록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팀동료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버블헤드 모델로 낙점받았다.

▲ 류현진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모델로 제작된 버블헤드를 공개했다. [사진=류현진 트위터 캡처]

류현진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랑 안 닮았지만 버블헤드를 공개한다”며 뿌듯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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