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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게 고고' 정은지, 빅스 엔에게 들은 '더 나쁜 소식'이 뭐길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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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게 고고' 정은지, 빅스 엔에게 들은 '더 나쁜 소식'이 뭐길래(종합)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0.0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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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발칙하게 고고'가 스트릿 댄스 동아리 '리얼킹'과 응원 동아리를 가장한 공부 동아리 '백호'의 대립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발칙하게 고고' 첫 방송에서는 드라마 속 주요인물 강연두(정은지 분), 김열(이원근 분), 권수아(채수빈 분)와 세 사람의 주변 인물이 얼굴을 비췄다.

정은지는 스트릿 댄스 동아리 '리얼킹'의 동아리 장으로, 200명 중 196등을 하는 명문 세빛고의 '꼴통'으로 비춰지는 인물이다. 정은지와 함께 리얼킹 활동을 하는 동아리 멤버들은 그와 비등비등한 성적을 자랑하고, 공부와 입시 성적만 강조하는 학교에서 동아리만이 숨을 돌릴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 '발칙하게 고고' 속 주요인물 정은지(강연두 역), 김열(이원근 역), 채수빈(권수아 역). [사진=KBS 2TV '발칙하게 고고' 방송 캡처]

그런 정은지와 대립하는 인물은 '백호'의 동아리 장이자 전교 1등인 이원근이었다. 이원근은 리얼킹의 춤 연습을 방해하고 동아리의 평화로움을 찾기 위해 전기를 끊고, 클래식 음악 소리로 댄스 음악을 묻어버리는 등의 행동으로 정은지와는 견원지간으로 지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지와 이원근은 채수빈의 모함으로 '키스 사건'에 연루됐다. 채수빈이 실수로 오묘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정은지와 이원근의 사진을 찍어 담임교사 김지석(양태범 역)에게 고발한 것이었다. 채수빈이 두 사람을 고발한 이유는 줄곧 전교 1등을 차지하는 이원근을 조금이라도 끌어내려 자신이 전교 1등이 되기 위한 것이었다. 채수빈은 "정은지와 어울리지 말라"는 입시 컨설턴트 길해연(이실장 역)에게 "다 쓸 데가 있다"고 말하며 숨겨둔 발톱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실제로 키스를 하지 않았고, 정은지는 동아리를 없에겠다는 학교의 방침에 억울함을 표했다. 정은지와 함께 사건의 피해자가 된 이원근은 전교 1등이자 학교에 기여도가 크다는 이유로 간단한 처벌만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정은지는 동아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학교 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1인 시위를 계속했다. 교육청 직원의 방문은 정은지에게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리얼킹'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줬지만, 오히려 '기숙사 학교'인 세빛고 측은 전교생 외박,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결국 정은지는 담임교사 김지석의 핸드폰을 보다가 키스 사건의 고발자가 채수빈이라는 것을 알고, 친구라고 믿었던 채수빈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음악 수행평가 시험을 보다가 자신에게 갑질하는 채수빈, 이원근에게 일침을 가한 뒤 무단 외박을 나섰다.

하지만 이내 정은지는 학교로 돌아와 동아리 '백호'에 가입 신청서를 내밀며 "백호는 내가 접수한다"고 말해 그가 학교에 돌아오게 된 이유를 궁금케 했다. 앞서 정은지의 친구 엔(하동재 역)은 정은지와 함께 무단 외박을 한 뒤 옆집에 사는 정은지에게 "나쁜 소식과 더 나쁜 소식이 있다"며 학교 소식을 전했다. '키스 사건'을 통해 세빛고 왕따로 전락한 정은지가 어떤 '더 나쁜 소식'을 듣고 각성해 학교로 돌아가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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