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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새 MC 김수로, 재치는 기본에 상대방 배려하는 따뜻함으로 안주인 '자리매김'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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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새 MC 김수로, 재치는 기본에 상대방 배려하는 따뜻함으로 안주인 '자리매김' (뷰포인트)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0.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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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의 새로운 MC 김수로가 방송 한 달 만에 프로그램의 안주인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오전 8시20분에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김수로의 절친한 배우 박건형과 요리연구가 임지호가 전남 담양으로 청춘여행을 떠난 장면이 그려졌다.

▲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김수로 [사진=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로와 박건형이 밤참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50년 지기 할머니들을 만나 식사를 대접하며 화기애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수로는 박건형, 임지호와 함께 여행의 밤을 마무리하며 부추전과 김치전을 만들었다. 박건형과 티격태격하며 요리대결을 펼치던 김수로는 특유의 뛰어난 입담과 재치로 부족했던 요리 실력을 커버했다. 또 임지호와 함께 막걸리를 즐기던 김수로는 임지호 앞에서 뒤로 돌아 술을 마시는 예의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예의가 몸에 밴 김수로의 이런 행동들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할머니들을 만나 고구마 순 요리를 대접한 김수로는 집으로 돌아가는 할머니들의 짐을 자진해서 들어주며 “건강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수로는 손자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세심하고 수더분하게 다가가 적적한 할머니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이다.

김수로의 이런 인간적인 면모는 지난주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도 드러났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아버지를 여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친구를 대신해 사연을 보낸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수로는 취업을 앞둔 사연의 주인공이 기숙사로 떠날 때까지 눈을 떼지 않고 배웅을 해주며 “잘살아 꼭”이라는 말을 건넸다. 또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연에 따뜻한 포옹을 해주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정 많은 ‘인간’ 김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수로는 지난 13일부터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의 새로운 MC로 합류했다.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김수로는 특유의 재치와 게스트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배려심으로 프로그램의 확실한 안주인으로 자리 잡은 듯 보였다. 이런 김수로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들은 소박한 밥상으로 상처받고 외로운 이들에게 치유와 용기를 준다는 프로그램의 특성과 적절히 맞아떨어지며 시청자로 하여금 부드러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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