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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케이윌 故 신해철 명곡 '민물장어의 꿈' 무대 펼쳐 "저는 이 노래를 곱씹어 들으며…"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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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케이윌 故 신해철 명곡 '민물장어의 꿈' 무대 펼쳐 "저는 이 노래를 곱씹어 들으며…" 눈물 흘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0.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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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불후의 명곡'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에서 케이윌이 네 번째 무대로 故 신해철의 명곡 '민물장어의 꿈'을 선보였다.

24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에서 케이윌은 신해철의 명곡 '민물장어의 꿈'을 네 번째 무대로 선보였다. 

'민물장어의 꿈'은 2001년 신해철을 비롯해, 유리상자, 문차일드, 이지훈, 성시경 등이 참여한 옴니버스 앨범 '樂 & Rock'에 수록된 곡으로, 故 신해철의 장례식 추모곡으로도 불려져 더욱 잘 알려진 노래다.

▲ 케이윌이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네 번째 무대로 선보였다 [사진 = KBS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케이윌은 "이 노래는 30대 남자의 끔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사가 정말 좋은 노래"라며, "신해철 선배가 말한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며 진한 감성으로 '민물장어의 꿈'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하동균은 '민물장어의 꿈'에 대해 "신해철 선배가 본인 음악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케이윌의 무대에 박수를 보냈고, 케이윌도 "10대 시절부터 신해철 선배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저는 특히 이 노래를 곱씹어 들으면서…"라며 미처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훔친 케이윌은 "누구나 고민이 있잖아요? 제가 하던 그 답없는 고민을 신해철 선배님도 하셨고, 이 노래를 들으면 '힘들지?'하고 위로해주시는 느낌이다"라며 '민물장어의 꿈'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이어갔다. 케이윌은 '민물장어의 꿈'으로 명곡판정단에게 394표를 얻으며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를 부른 정동하를 누르고 1승을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장협착수술 당시 의료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지난 2014년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을 기리는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에는 하동균이 '날아라 병아리'를, 테이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부활의 보컬 출신 정동하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를, 케이윌이 '민물장어의 꿈'을,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출신 가수 손승연이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를, 홍경민이 '안녕'을, 키스가 '재즈카페'를 각각 선보였으며, 故 신해철이 활동하던 밴드 넥스트(N.EX.T)와 전 출연자가 함께 故 신해철의 데뷔곡이자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오프닝 무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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