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아스널이 공격수 보강을 위해 곤살로 이과인(28·나폴리)의 영입을 노린다. 이과인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원하고 있어 이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7일(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공격수의 보강을 다음 시즌 목표로 정했다”며 “때문에 어떤 감독보다 이과인 영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골 결정력 하나만큼은 인정받았던 이과인은 나폴리에서도 지난 두 시즌 동안 모두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이탈리아 세리에 A 9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아스널의 공격수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시오 월컷과 올리비에 지루가 분전하고 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칠 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아스널은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메트로에 따르면 이과인 역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사이트 칼치오메르카토는 “2018년까지 계약이 남은 이과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6770만 파운드)1177억 원)에 이른다”며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이적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과인 측은 구단에 바이아웃 금액을 하향 설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무관이 계속되면서 벵거 감독도 조금씩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한 골 승부를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것이 벵거 감독이 그토록 이과인을 원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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