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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유소영 커플 열애, 스포츠-연예인 스타의 '궁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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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유소영 커플 열애, 스포츠-연예인 스타의 '궁합'은?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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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한혜진과 결혼 후 '키플레이어' 자리매김…박병호도 이지윤 아나운서 내조 아래 KBO 대표 슬러거로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애프터 스쿨 멤버 출신 연기자 유소영의 열애설로 스포츠계와 연예계가 들끓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걸스데이 멤버 민아와 열애설이 있었던 손흥민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소영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스포츠Q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 사귀는 것이 맞다. 그러나 언제부터 사귀고 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최근에 만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만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유소영이 직접 손흥민이 훈련하고 있던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아 인근에서 '심야 빼빼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올려 관심의 대상이 됐다.

사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만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역사가 상당히 오래됐다.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은 1980년대 당대 최고 MC인 최미나와 결혼했고 농구 스타 출신인 이충희 전 감독 역시 연기자 최란과 화촉을 밝혀 잉꼬부부로 정평이 나있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이 결혼까지 골인한 이후에는 적극적인 내조로 기량이 올라가기도 한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지난 2013년 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배우 한혜진과 결혼한 뒤 스완지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했다. 미카엘 라우드랍 감독 체제에서는 절대 지지를 받지 못한채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한혜진 결혼 이후에는 스완지의 '키'가 되면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 오히려 '혹사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협상 중인 박병호 역시 아내의 적극적인 내조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성장한 경우다. 박병호는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이지윤과 2011년 12월 결혼한 뒤 '대박'을 터뜨렸다.

2011년부터 넥센에서 뛰기 시작한 박병호는 2011 시즌 타율 0.254에 13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결혼 이후 맞이한 2012 시즌에서 타율 0.290과 31홈런을 기록하며 특급 타자가 됐다. 올해까지 네 시즌 연속 30홈런을 치면서 미네소타의 선택까지 받게 됐다. 일부에서는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의 아내의 내조와 조언으로 기량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김태균(한화)과 KBS N 스포츠 아나운서인 김석류 부부를 비롯해 이용규(한화)-배우 유하나 부부, 박한이(삼성)-배우 조명진 부부도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연예인 커플이다. 축구계에서도 정조국(FC 서울)과 김남일(빗셀 고베), 안정환 등이 각각 배우 김성은, 아나운서 김보민,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백년가약을 올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만남에 대해 '색안경'을 쓰고 보는 이유는 둘의 사랑이 무조건 결혼까지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모 선수는 현역 시절 연예인과 잦은 만남과 이별 때문에 연예인 소속사에서 홍보 목적으로 악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기도 했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송종국 MBC 해설위원과 연기자 박잎선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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